처음에는 저희 동네 근처에 있는 문구 도매상가에 가볼까 했어요. 사실 아는 곳도 아니고 그냥 인터넷에서 ‘문구 도매’ 이렇게 검색해서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가보려고 했던 거죠. 아이들 학용품도 좀 사야 하고, 제 사무실 쓸 문구류도 떨어져서 겸사겸사 말이죠.
동네 문구점 돌다가 포기
처음엔 동네 작은 문구점 몇 군데를 돌았어요. 근데 뭐랄까, 제가 생각했던 그런 ‘도매’ 느낌은 아니더라고요. 그냥 일반 문구점인데 물건이 좀 더 많고 가격이 아주 조금 싼? 그런 느낌이었어요. 뭘 사려고 해도 종류가 다 있지도 않고, 제가 필요한 특정 디자인 같은 건 더더욱 없었죠. 솔직히 좀 귀찮아지기 시작했어요. 가게마다 일일이 다 들어가서 물어보고, 가격 비교하고. 그러다 보니 차라리 인터넷으로 한 번에 사는 게 낫겠다 싶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처음부터 온라인으로 볼 걸 그랬어요.
온라인 쇼핑몰 비교, 또 비교
그래서 인터넷으로 ‘온라인 문구점’이나 ‘문구 몰’ 이렇게 검색해서 찾아봤죠. 처음에는 그냥 쿠팡이나 이런 대형 쇼핑몰에서 검색해봤는데, 뭐 워낙 많은 물건들이 나오니까 오히려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후기도 너무 많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고. 어떤 건 너무 싼데 뭔가 퀄리티가 떨어질 것 같고, 어떤 건 너무 비싸고. 그러다가 몇 군데 문구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보게 됐어요. 예를 들어 ‘도매꾹’ 같은 곳도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저는 좀 더 개인적으로 찾아볼 만한 곳들을 위주로 봤어요. 거기서도 가격이나 배송비 같은 걸 일일이 다 확인해야 했죠. 어떤 곳은 일정 금액 이상 사면 무료배송인데, 제가 사는 양으로는 그 금액을 채우기가 좀 애매하더라고요. 결국 배송비 포함해서 계산해보면 그냥 일반 쇼핑몰이랑 크게 차이 안 나는 경우도 있었어요.
결국은…
이것저것 비교하다가 결국에는 그냥 제일 익숙한 곳에서 사기로 했어요. 예전에 아이들 학용품 좀 샀던 기억이 있는 온라인 문구몰이었는데, 그때는 그냥저냥 괜찮았던 것 같아서요. 이번에 또 보니까 그때랑은 또 조금씩 달라진 부분도 있고, 신상품들도 많이 나왔더라고요. 제가 필요한 필기구, 노트, 연필, 지우개 같은 건 종류별로 다 있었고, 아이들 미술놀이 할 만한 찰흙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있었어요. 비눗방울 건 같은 애들도 있었는데, 이건 그냥 재미로 하나 추가했죠. 문구 도매상가까지 직접 가는 시간이나 기름값, 그리고 괜히 가서 시간만 버리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요.
다시 갈까? 아마도…
솔직히 말하면, 다시 직접 문구 도매상가를 갈 거냐고 묻는다면 좀 망설여질 것 같아요. 물론 운 좋게 제가 딱 원하는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을 발견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서야 그냥 온라인으로 시도해볼 것 같아요. 문구라는 게 워낙 종류도 많고, 디자인 같은 것도 계속 바뀌니까 직접 가서 다 보는 게 은근히 스트레스거든요. 이번에도 뭔가 ‘이건 이렇게 써야지’ 하고 샀는데, 막상 써보니 ‘아, 이거 말고 다른 걸 살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몇 개 있었고요. 그래도 뭐, 당장 급한 건 다 해결됐으니 된 거죠.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온라인으로 사면 좋은 점은 분명히 많은데, 딱 한 가지 아쉬운 건 직접 만져보고 살 수 없다는 거예요. 연필이나 볼펜 같은 건 손에 쥐었을 때 그 느낌이 중요하거든요. 어떤 건 너무 얇아서 잡기 불편하고, 어떤 건 너무 두꺼워서 글씨 쓰기 힘들고. 노트도 마찬가지고요. 종이 질감 같은 걸 직접 확인할 수 없으니, 후기를 아무리 많이 봐도 결국은 복불복인 것 같아요. 이번에 산 것들 중에서도 몇 개는 ‘음…’ 싶은 게 있긴 하거든요.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어요. 다음에는 좀 더 신중하게 골라봐야겠어요.

온라인 문구점 가격 비교하느라 진짜 힘들었어요. 제가 찾던 색깔이 없는 게 많아서 좀 그랬네요.
직접 가는 것보다 온라인에서 다양한 종류를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걸 알게 됐네요. 특히 노트 종류별로 꼼꼼히 따져보는 게 어려운 점이었어요.
저도 연필 잡는 느낌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얇거나 두꺼운 건 글씨 쓰기 힘들어서 고민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