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 창업한다는 이야기는 주변에서 종종 들었는데, 막상 알아보니 생각보다 신경 쓸 게 많더라. 특히 인테리어 부분에서 본사랑 이야기가 좀 꼬였다. 처음엔 그냥 본사에서 추천해주는 대로 하면 편하겠지 싶었는데, 비용이나 디자인 면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안될까 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본사 추천 업체, 뭐가 문제일까?
더리터24 같은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보통 자기들이 계약해 놓은 인테리어 업체들을 추천해준다. 물론 편하긴 하다. 알아볼 필요도 없고, 아마 검증된 업체들이겠지.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이게 다 비용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사 지정 업체라고 해서 무조건 우리한테 제일 좋은 조건은 아닐 수 있다는 거다. 뭔가 수수료 같은 게 붙거나, 본사가 밀어주는 업체라 다른 업체보다 견적이 높을 수도 있고. 그래서 이걸 직접 알아봐야 하나 고민이 됐다.
직접 알아보는 게 나을까, 본사 추천을 따를까?
가맹점주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건 결국 ‘비용’과 ‘퀄리티’다. 본사 추천 업체는 아무래도 정해진 틀 안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내가 좀 더 저렴하면서도 퀄리티는 만족스러운 업체를 찾고 싶다면, 직접 발품을 파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사실 요즘엔 인테리어 비교 견적 앱이나 사이트도 많고, 주변에 창업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괜찮은 업체들 추천받기도 쉽다고 들었다. 물론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게 훨씬 이득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정도 비용을 생각해야 할까?
정확한 금액은 매장 크기나 디자인 컨셉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무인카페 인테리어 비용은 보통 평당 100만원에서 200만원 이상까지도 본다고 한다. 여기에 키오스크나 커피 머신 같은 장비 비용까지 합치면 초기 투자 비용이 꽤 커진다. 그래서 인테리어에서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냉난방 시설이나 상하수도 설비 같은 기본적인 부분도 잘 체크해야 하고. 무인이라지만 사람이 드나드는 공간이니만큼,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중요하니까.
무인 세탁소처럼 계획범죄의 흔적이 될 수도?
이번에 무인 스터디카페에서 끔찍한 사건이 있었던 걸 뉴스에서 봤다. 가해자가 범행 후에 무인 세탁소에 갔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꼭 그런 건 아니겠지만, 무인으로 운영되는 공간이 때로는 이런 범죄의 흔적을 남기는 장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했다. 내가 창업할 무인카페도 CCTV 설치는 물론이고, 비상벨이나 방범창 같은 안전 장치도 꼼꼼히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돈 버는 것만이 아니라, 안전까지 고려해야 하는 게 창업인가 보다.
그래도 일단은 본사 추천부터 들어보기로
결국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다. 본사에서 추천하는 업체 리스트를 한번 받아보고, 거기 업체들의 포트폴리오랑 견적을 먼저 받아보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정말 마음에 안 들면 그때 직접 알아보는 게 순서일 것 같다. 어차피 처음 창업하는 거라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시작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일단은 본사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 안에서 최선을 다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본사랑 인테리어는 예산 대비 퀄리티가 떨릴 수도 있겠네요. CCTV랑 비상벨은 꼭 갖춰야 할 필수 사항 같아요.
평당 200만원은 정말 부담스럽네요. 제가 알아본 곳들은 거의 100만원 선이었거든요. 안전 문제도 중요하지만, 투자 비용도 꼭 꼼꼼히 따져봐야겠어요.